구자철(마인츠 05)의 활약에 독일 현지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독일 언론 ‘리가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골을 기록한 구자철이 선발에 대한 의지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마인츠 미드필더진을 위협할 가장 큰 경쟁자로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구자철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임플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2호골 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일궈냈다. 전반 20분 갑작스럽게 교체 투입된 구자철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수 전역에서 활약했다.

‘리가인사이더’는 “구자철은 분데스리가에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라고 말하며, “그는 2011-12 시즌에 5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해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한다는 뜻을 보였다.

현지 언론의 기대처럼 구자철의 몸 상태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소속팀에서 활약하자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발탁으로 보답했다. 구자철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국가대표팀 3월 평가전 명단에 팀동료 박주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팔 인대 부상으로 쓸쓸히 귀국길에 올라야했던 구자철. 그가 모두의 기대처럼 소속팀에는 물론 대표팀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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