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이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비판했다. 회네스 회장은 34살 선수에게 1억 유로(한화 약 1282억 원)를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회네스 회장은 19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토크쇼에 출연해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정책과 시즌 전망을 인터뷰 했다. 이 자리에서 회네스 회장은 “호날두는 마케팅 수단이다. 유벤투스의 모기업 피아트는 지프 자동차를 팔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34살 선수에게 1억 유로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뮌헨의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 역시 “뮌헨은 34살 선수에게 그만한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어 회네스 회장은 ‘스카이스포츠’ 토크쇼에서 “우리가 호날두를 영입한다 하더라도 승점 35점 앞서 리그를 우승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케팅 회사가 아니라 축구 팀이다”면서 “현재 이적시장은 미쳐있다. 우리는 이적시장에서 팀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경쟁한다. 예를 들어 FC 카타르, FC 아부다비, FC 상하이, FC 베이징 말이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리고 회네스 회장은 “2억 유로(한화 약 2565억 원)의 가치를 가진 선수가 있고, 우리가 5억 유로(한화 약 6414억 원)의 자금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2억 유로의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선수도 2억 유로의 가치를 하지 않는다”며 이적 시장의 거품을 비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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