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브라이튼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거부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실점하는 졸전을 펼치며 2-3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36년 째 브라이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말 그대로 참패였다. 맨유는 전반전에만 2골은 먼저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4분 루카쿠가 만회골을 기록할 때만 해도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전반 44분, 그로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포그바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브라이튼에 무기력하게 패했고, 레스터를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거뒀던 기운을 이어나가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총평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그들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하지만 이제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를 분석하고 비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실수에 대한 벌을 받은 것이다. 나는 큰 실수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세 번째 골을 허용하는 순간 선수들은 매우 낙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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