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홀슈타인 킬이 역전에 성공했고, 기분 좋게 포칼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재성은 이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홀슈타인 킬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1860 뮌헨과의 2018-19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상대로 킬은 최근 에이스로 급부상한 이재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재성 외에도 슈미트, 바흘, 반 덴 베르흐, 킨솜비, 메페르트, 세이델 등이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이른 시간에 1860 뮌헨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카르거가 패스를 받은 후 침착하게 킬의 골망을 흔들었다. 

킬은 이재성을 중심으로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을 펼쳤다. 전반 19분 이재성이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혀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1860 뮌헨이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킬은 반 덴 베르흐를 빼고 혼삭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좀처럼 킬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교체로 투입된 혼삭이 후반 21분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다시 한 번 골문을 겨냥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킬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세이델의 크로스를 뮬링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킬이 내친김에 역전까지 해냈다. 후반 37분 뮬링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1860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42분 이재성도 쉰들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는 3-1 킬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홀슈타인 킬(3): 뮬링(후반 29분, 37분), 쉰들러(후반 42분)

1860 뮌헨(1): 카르거(전반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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