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랑스판 'BT 스포트' 캡쳐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잔루이지 부폰(40, 파리 생제르맹)이 얼마나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나섰는지를 또 한 번 실감할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19일 0시(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디 루두루에서 열린 갱강과 2018-19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2연승과 함께 승점 6, 득실 차 선두로 나섰다.

이 경기 선발 명단 발표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PSG의 부폰과 갱강의 마커스 튀랑(21)이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마커스 튀랑은 부폰의 파르마, 유벤투스 시절 동료이자 프랑스의 전설인 릴리앙 튀랑(46)의 아들이다.

기묘한 인연이다. 마커스는 릴리앙과 부폰이 파르마에서 한솥밥을 먹던 1997년에 태어났고, 21년이 지난 현재 부폰이 여전히 현역 생황을 해 프랑스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이다.

부폰은 마커스가 보는 앞에서 건재함을 알렸다. 후반 23분 놀랑 로우의 슛을 엄청난 반응 속도로 막아내며 탄성을 자아냈다. 

그리고 경기 후 동료의 아들에서 상대 선수로 만난 부폰을 마커스와 유니폼을 교환하며 역사적인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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