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덜랜드 행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에 아드보카트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행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 ‘풋트발 인터네셔널’을 통해 “나는 곧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선덜랜드 홈 경기장)에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 이번 시즌까지만 맡게 될 것이다”고 구체적인 계약 기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PSV 아인트호벤, 레인저스FC, FC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다양한 클럽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네덜란드, 대한민국, 아랍에미리트, 벨기에, 러시아 등에서 국가대표 감독을 수행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선덜랜드는 팀의 강등을 막기 위해 경험 있는 사령탑을 원했고, 아드보카트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드보카트 감독도 “프리미어리그는 내가 항상 원했던 곳이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선덜랜드는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스 포옛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선덜랜드의 구단주 엘리스 쇼트는 “슬프게도 우리는 기대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 변화가 필요했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 그 후임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아드보카트가 가장 유력하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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