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아스널이 시즌 초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 것에 이어 리그에서 극악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첼시 원정을 떠난다.

아스널은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의 시즌 개막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다. 이번 시즌 우나이 에메리(46) 감독 체재에 돌입한 아스널은 홈에서 맨시티에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선수들의 아쉬운 결정력이 발목을 잡으며 0-2로 패배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맞이했다. 22년간 팀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68) 감독과 결별한 것이다. 매우 긴 시간 동안 구단에 영향을 미쳤던 벵거 감독이었던 만큼 아스널은 후임 감독 선임에 신중을 기했다. 다수의 후보자들이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아스널이 선택한 감독은 세비야와 파리 생제르맹 등을 이끌었던 에메리 감독이었다.

신임 사령탑인 에메리 감독 입장에서는 시즌 시작 후 빨리 좋은 분위기를 얻고 싶었겠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아스널의 시즌 초 일정이 상당히 힘겨웠기 때문이다.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만난 후 다음에 치르는 경기가 첼시 원정이라는 점이 야속했다. 아스널은 2012-13시즌부터 6시즌 동안 첼시 원정에서 1무 5패를 기록했다.

첼시는 아스널과 달리 기분 좋게 개막전을 마무리한 상태다. 첼시는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근 아스널의 EPL 첼시 원정 결과]

2012-13시즌: 1-2 패

2013-14시즌: 0-6 패

2014-15시즌: 0-2 패

2015-16시즌: 0-2 패

2016-17시즌: 1-3 패

2017-18시즌: 0-0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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