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구리] 정지훈 기자= FC서울의 '슈퍼루키' 조영욱이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면서 서울의 반전을 다짐했다.

FC서울은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4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승점 32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은 '1강'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경기를 앞둔 서울은 17일 오후 3시 30분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전북전을 앞둔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는 이을용 감독 대행을 비롯해 조영욱과 김동우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 서울에 합류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조영욱은 "리그 3연승을 하는 중이기 때문에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며 전북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조영욱은 이번 시즌 서울에 입단한 루키다. 1999년생의 어린 선수가 신임들의 무덤이라는 서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을용 감독 체제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울에서 살아남은 비결에 대해 묻자 조영욱은 "서울에 들어오면서 경기를 많이 뛰고 싶었다. 솔직히 이 정도로 많이 뛸 수 있을지 몰랐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인 것보다는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감독님이나 코치님의 조언을 듣고 열심히 뛰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조영욱의 활약상은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도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송진형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조영욱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는 K리그의 절대강자 전북이다. 홈에서 열린 지난 경기에서 0-4로 패배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간절함은 더 크다.

이에 대해 조영욱은 "수원이나 전북 같은 팀이랑 경기를 하면 선수들부터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누구보다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 큰 경기를 즐기라고 말씀해주셨다. 아직 경기를 더 많이 뛰고 싶다"며 출전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어 조영욱은 "시즌 초반에는 영 플레이어상 같은 개인상도 욕심이 있었는데 팀이 상승세를 타다보니 개인 수상보다는 팀의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욕심보다는 시즌 끝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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