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의 아버지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의 인연을 정리했다. 삼파올리 감독 체제에서 밝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임시 감독 체제에 돌입한 아르헨티나는 현재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시메오네 감독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다수의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시메오네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 자국 출신 감독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시메오네 감독의 아버지인 카를로스 시메오네는 17일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그런 일(시메오네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일어날 수 있다. 시메오네는 아르헨티나를 위해 뛰었고, 존경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러나 시메오네는 여전히 매일, 그리고 매주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주말마다 아드레날린을 쏟아내며 일하는 환경을 선호한다”면서 “대표팀 경기처럼 5개월 후에 경기가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지금은 말이다”라며 아르헨티나 감독직은 현재로선 시메오네 감독의 머릿속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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