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7)가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관련된 일부 언론들의 보도가 과장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포그바, 쇼의 득점포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4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베르바토프는 16일 영국 ‘벳페어’를 통해 “나는 포그바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보여준 모습에 매우 행복했다. 진정한 주장으로서의 활약이었다”며 “포그바는 피치 위의 모든 곳에 있었고, 패스도 잘했으며, 자신감 있게 페널티킥을 처리했다”고 입을 열었다.

베르바토프의 말처럼 포그바는 개막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영국 '더 선'은 16일 주제 무리뉴(55) 감독과 포그바 사이에 불화설이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무리뉴가 포그바에게 불만을 언론에 발설하지 말고 구단을 떠나고 싶다면 떠나라"고 종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베르바토프는 “언론에서 포그바가 불행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나는 신문과 소셜 미디어들은 언제나 사물의 그런 측면에만 집중하고, 존재하지 않는 문제들을 찾으며, 끈임없이 과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르바토프는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을 응원했다. 베르바토프는 “이런 이야기들은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그러나 무리뉴와 포그바는 잘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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