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네팔을 제압하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베트남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네팔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2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일본과 함께 D조에서 2연승을 거둔 유이한 팀이 됐다.

베트남은 전반 13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안 득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멋진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네팔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 베트남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진영에서 공격수들끼리의 연계를 통해 공간을 만든 베트남은 반 득이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양 팀 모두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베트남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박항서 감독은 파키스탄전을 앞두고 열악한 현지 환경에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열악한 훈련 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 2연승을 거둔 베트남은 3차전에서 마찬가지로 2연승을 기록 중인 일본을 상대한다.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는 19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경기 결과]

네팔(0): -

베트남(2): 안 득(전반 13분) 반 득(후반 18분)

사진= 베트남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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