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8월 세계 국가 랭킹을 공개했다. 가장 크게 순위가 변경된 국가는 21단계가 오른 러시아였다.

FIFA는 16일 세계 국가들의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7월 펼쳐졌던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결과가 반영됐다. 예상대로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벨기에와 브라질, 크로아티아가 이름을 올렸다.

순위가 크게 요동친 국가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월드컵에서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결승전까지 진출했던 크로아티아가 16단계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크로아티아는 4위를 기록하며 여러 축구 강국들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순위가 심각하게 하락한 국가도 있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독일이었다. 독일은 14단계나 순위가 떨어지며 15위에 머물렀다. 독일의 앞에는 스위스와 덴마크, 스웨덴 등 월드컵 전을 생각하면 모양새가 어색한 상대들도 있었다.

가장 크게 순위가 변경된 국가는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였다. 러시아는 무려 21단계나 순위가 오르며 49위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월드컵 16강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이후 러시아는 8강전에서 다크호스 크로아티아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8월 FIFA 랭킹]

1위 프랑스

2위 벨기에

3위 브라질

4위 크로아티아

5위 우루과이

15위 독일

49위 러시아

57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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