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 설치고는 정황이 너무 구체적이다.

포그바와 무리뉴의 관계가 극악으로 치닫고 있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원래부터 약간의 금이 가 있었던 둘의 관계가 시즌 개막 후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며 신뢰를 보냈다. 포그바 역시 그날 득점을 포함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둘의 불화설을 종식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말 한마디가 다시 불화설을 키웠다.  

포그바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밖에 할 수 없는 말들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언론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지 말고 팀을 떠나길 원한다면 나에게 직접 요청해라"고 말했다.

포그바는 최근까지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강하게 연루되고 있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포그바의 바르사행은 사실무근이 아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역시 16일 해당 내용을 보도하며 "포그바는 진정으로 바르사로 가길 원하고 있고 점점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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