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제 27세에 불과한 빅터 모제스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유는 소속팀 첼시에 집중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 “모제스가 첼시 커리어에 집중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27세인 모제스는 나이지리아 대표로 A매치 3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며 모제스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전했다.

모제스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로 활약하다가 2012년 조국인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선택했고, 이후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37경기 12골이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나이지리아 대표로 나섰다.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한 모제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생각을 했고, 나이지리아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슈퍼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좋은 순간들을 경험했고, 평생의 추억을 남겼다. 나의 조국인 나이지리아를 대표한다는 기분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모제스는 “그러나 이제는 클럽 커리어에 모든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 느꼈다. 그리고 다음 세대들에게 기회를 줄 시기라고 느꼈다. 이미 감독님과 전화 통화를 했다. 수년 동안 도와준 나이지리아축구협회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믿고 지지해 주신 나이지리아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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