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탈린(에스토니아)] 이명수 기자=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디에고 코스타가 2018 UEFA 슈퍼컵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위치한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코스타의 멀티골과 연장전에 터진 사울, 코케의 득점에 힘입어 레알을 4-2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통산 3회 슈퍼컵 우승에 성공했다.

전반 1분 만에 디에고 코스타가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벤제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레알 징크스’ 악몽이 다시 한 번 드리웠다. 후반 18분, 라모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아틀레티코는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코스타가 구세주로 나섰다. 후반 34분, 코레아의 크로스를 받아 강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재차 갈랐다.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천금같은 동점골이었다.

이후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사울과 코케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아틀레티코는 레알에 4-2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6년 만의 슈퍼컵 우승이자 통산 3회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경기장에서 발표된 공식 MOM은 코스타였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기에 이는 당연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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