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경남이 말컹의 원맨쇼에 힘입어 울산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FC는 1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에서 울산현대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에 말컹, 파울링요, 중원에 김준범, 최영준, 네게바, 하성민, 수비라인은 유지훈, 이광진, 박지수, 우주성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원정팀 울산은 4-5-1 전술로 맞섰다. 주니오가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 황일수, 이영재, 에스쿠데로, 박용우, 김승준이 출전했다. 수비라인은 배재우, 임종은, 리차드, 정동호가 지켰고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주니오가 헤더 슈팅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껑충 뛰어올라 예리한 헤더골을 기록했다. 곧바로 울산의 김승준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2분 주니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경남도 날카로운 반격에 나섰다. 네게바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오승훈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황일수와 이근호, 에스쿠데로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경남을 계속 괴롭히던 울산은 후반 24분 쐐기골을 꽂았다. 문전에서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가벼운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남의 반격은 무서웠다. 후반 37분 최재수의 크로스를 최영준이 논스톱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3번의 슈팅을 연속으로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과 수비의 헤더에 막혔다.
경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말컹이 추격골을 성공했다. 말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남은 0-3 으로 지던 경기를 3-3까지 따라가며 홈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