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신입생’ 이석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안방에서 완파했다.

포항은 15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전북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33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끌어내리고 5위에 올라섰다. 전북은 승점 53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포항은 4-3-3 전술로 이근호, 김지민, 김승대, 이석현, 송승민, 채프만, 우찬양, 김광석, 배슬기, 강상우, 강현무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전북은 4-5-1 전술로 이동국, 티아고, 임선영, 정혁, 로페즈, 신형민, 이용, 홍정호, 최보경, 최철순, 황병근을 선발로 기용했다.

포항이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박스 정면에서 낮게 깔아 찬 이석현의 슛이 전북의 골 망을 흔들었다.

포항의 기세가 이어졌다. 포항은 5분 뒤 이근호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포항에 추가골을 안겼다.

2점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혁과 티아고를 불러들이고 김신욱과 한교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한교원은 후반 5분 이동국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아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석현이 전북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8분 이석현이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다시 2골 차를 만들었다.

전북은 반격에 나섰지만 김신욱의 헤더 슛 등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겹쳤다. 결국, 이 가운데 포항은 후반 28분 이석현이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후반 37분 김신욱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여기까지였다. 결국 포항이 후반 43분 김승대의 추가골까지 곁들인 끝에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포항(5) : 이석현(전34, 후8, 후28), 이근호(전39), 김승대(후43)

전북(2) : 한교원(후5), 김신욱(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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