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1)의 전후로 FC바르셀로나의 역사가 바뀌었다. 메시가 없던 바르셀로나는 우승컵 개수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렸지만, 지금은 승부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세비야와의 2017-18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통산 13번째 수페르코파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수페르코파 우승과 함께 클럽 통산 9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는 레알의 우승컵 개수인 92개보다 3개 많은 기록이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 이전까지 총 62개의 우승컵을 들었었다. 당시 레알은 7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둘의 자존심 대결에서 10개 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메시의 등장으로 뒤집혔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메시는 17살이던 2004년에 1군에서 데뷔했고, 지금까지 13년 동안 총 33개의 우승컵을 바르셀로나에 안겨줬다. 같은 기간 동안 레알은 20개의 우승컵을 따냈음에도 바르셀로나에 역전 당했다.

올 시즌부터 정식 주장으로 부임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몇 개의 우승컵을 더 안겨줄지 지켜보는 재미가 생겼다. 또한 자존심이 상했을 레알의 추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 ESP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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