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메시와 호날두가 나눠 받던 발롱도르를 새 인물이 받을 수 있을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앙투안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의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아틀레티코는 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위치한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에 앞서 시메오네 감독은 글로벌 매체 ‘비인 스포츠‘를 통해 “그리즈만은 발롱도르를 받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즈만을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예상한 것이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결승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19골 9도움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공격력에 힘입어 FC바르셀로나의 뒤를 이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역 라이벌인 레알은 아틀레티코에 승점 3점 차로 뒤처진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무엇보다도 그리즈만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7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통산 2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프랑스와 아틀레티코에 우승컵을 안겨준 그리즈만은 올 한 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그리즈만의 활약이 최근 10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각 5번씩 나눠 받던 발롱도르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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