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26, 토트넘)을 루카 모드리치(32)의 대체자로 노리고 있다.

레알 중원의 핵심 모드리치는 올여름 인터 밀란의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에 자극을 받은 인터 밀란이 모드리치 영입에 나섰고, 모드리치 역시 에이전트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인터 밀란과 이적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레알은 모드리치를 어떻게든 붙잡겠다는 자세지만, 만일에 대비해야한다. 레알의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모드리치의 역할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모드리치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레알의 허리를 지켰고 공격을 풀어나가는 시발점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또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이끌고 준우승까지 이끌어 가치가 치솟고 있다.

레알은 모드리치의 이탈에 대책을 세웠다.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14일(현지시간) “레알은 모드리치의 대체자를 구할 때까지 모드리치를 이적시킬 마음이 없다”면서 “레알이 모드리치의 이적에 대비해 에릭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몸값으로 2억 유로(약 2,573억 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탈리아 복수의 매체들은 “모드리치의 에이전트 블라도 레미치는 모드리치의 인터 밀란 이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도하며 모드리치의 이적 의지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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