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탈린(에스토니아)] 이명수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위치한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사상 첫 슈퍼컵에서 펼쳐지는 마드리드 더비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시메오네 감독은 "복잡한 프리시즌이었다.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그리즈만, 루카스, 르마가 늦게 합류했다"면서 "싱가포르에서 미드필더에 초점을 두고 훈련했고, 마드리드로 돌아와 수비 훈련을 펼쳤다"고 프리시즌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의 지난 경기를 봤는데 그들은 강한 압박을 통해 공을 가져오는 모습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처럼 팀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팀이 지난해보다 발전하기를 원한다. 내일 경기는 지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바로 레알의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것이다. 이로 인해 2011년 부터 아틀레티코의 지휘봉을 잡은 시메오네 감독은 내일 슈퍼컵에서 호날두가 없는 레알을 처음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즉답을 피했다. 호날두 없는 레알을 상대하게 된 소감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해당 질문은 레알 감독에게 했으면 한다"면서 "내일 경기는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치러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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