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마테오 다르미안(28)과 마르코스 로호(28)가 거취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다르미안과 로호는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면서 차순위로 밀려났고,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적극 고려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변수가 등장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부상으로 다르미안의 출전 기회가 늘어나게 됐고, 맨유의 센터백 영입이 좌절되면서 로호도 버리긴 아쉬운 카드가 됐다. 맨유 입장에선 두 선수가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된 것이다.

‘ESPN’은 15일 “무리뉴 감독은 로호와 다르미안이 최소 내년 1월까지는 팀에 남아주길 바라고 있다.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고, 센터백에 선택지도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맨유가 두 선수를 쉽게 놓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적을 막을 생각은 없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풀 스쿼드일 땐 다르미안과 로호의 출전 기회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인정했고, 두 선수에게 직접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면서 맨유에서의 미래는 결국 두 선수가 스스로 결정하게 될 거라고 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 시장은 닫혔지만, 영입이 아닌 타 팀으로의 이적은 여전히 가능하다. 다르미안은 현재 유벤투스와 나폴리, 인터 밀란 등 다수의 팀들과 링크되고 있으며, 로호는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는 로호의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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