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국내는 물론 해외도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아시안게임 참여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난 후 곧바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여를 위해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제 토트넘의 유니폼은 잠시 벗어두고, U-23(23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 카드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이 반드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 할 이유는 명확하다. 자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도 있지만, 향후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병역 특혜를 받아야만 한다. 조금 무리해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도 노려볼 법하지만, 최고의 적기는 이번 대회다.

외신도 손흥민의 병역 의무 면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스페인판은 14일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음에도 병역 면제를 받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 게임이 사실상 마지막 카드다"라고 보도했다.

명확한 이유도 제시했다. '골닷컴' 스페인판은 "한국에서 최대 만 28세까지 병역을 미룰 수 있다. 손흥민에게는 이제 2년이라는 시간만 남은 셈"이라며 "만약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손흥민은 21개월 동안 감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의 중요한 선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2년간 자리를 비운다면 분명 그의 발전에 큰 방해가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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