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서울이 원정 경기에서 달콤한 승리를 거두었다. 덩달아 시즌 첫 연승 행진도 달리게 됐다.
FC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상주 시민 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2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송진형과 신진호의 연이은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승점 29점을 기록한 서울은 강원(승점 27점)을 제치고 7위에 올랐다.
홈팀 상주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김민우, 이광선, 김도형이 선봉에 나섰고 그 뒤를 신세계, 심동운, 윤빛가람이 바쳤다. 김영빈, 김남춘, 김태환, 백동규가 포백으로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최필수가 지켰다.
이에 맞서 원정팀 서울 역시 4-3-3으로 맞불을 놓았다. 조영욱, 고요한, 안델손이 3톱으로 나섰고 김원식, 신진호, 이상호가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이웅희, 김원균, 심상민, 윤석영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전반전은 치열한 양상으로 흘렀다. 전반 9분만에 첫 슈팅이 터졌다. 윤빛가람이 프리킥 상황에서 곧바로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 상주의 연이은 슈팅이 터졌다. 전반 18분과 26분 심동운이 중거리슛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서울도 고요한을 필두로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전에 들어서 서울의 기세가 바짝 올랐고 곧바로 골을 넣었다. 후반 2분 김동우가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송진형이 끝까지 따라 붙으면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어 2분 만에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4분 조영욱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쇄도하던 신진호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시작 4분만에 순식간에 서울이 두 점차로 달아났다.
상주는 윤주태와 신창무를 연달아 투입시키며 실점을 만회하기위해 노력했다. 후반 41분 심동운이 낮고 빠른 슈팅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서울의 2-1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FC 서울(2): 송진형(후반 2분), 신진호(후반 4분)
상주 상무(1): 심동운(후반 41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