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유의 캡틴’ 폴 포그바가 2018-19시즌 EPL 1호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포그바, 쇼의 득점포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4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선발명단] 무리뉴의 선택은 ‘캡틴’ 포그바...매과이어도 선발

주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캡틴' 포그바였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의 러브콜을 받았던 포그바가 맨유에 잔류했고, 무리뉴 감독은 개막전부터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며 선발 출전을 명했다.

홈팀 맨유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서 산체스, 래쉬포드, 마타가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포그바, 프레드, A.페레이라가 나섰다. 포백은 다르미안, 에릭 바이, 린델로프, 쇼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원정팀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이헤아나초를 중심으로 2선에 그레이, 메디슨, R.페레이라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은 실바와 은디디가 구축했다. 포백은 칠웰, 매과이어, 모건, 아마티가 나섰고, 골문은 슈마이켈이 지켰다.

[전반전] EPL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포그바, PK로 선제 득점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분 산체스가 문전에서 슈팅한 볼이 레스터 수비수 맞은 후 아마티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포그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그바의 이 골은 이번 시즌 EPL 1호골이었다.

레스터가 반격했다. 전반 15분 그레이의 크로스를 받은 이헤아나초가 트래핑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고,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렸다. 레스터가 계속해서 찬스를 잡았다. 전반 28분 R.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메디슨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맨유도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9분 포그바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39분에는 프레드의 정교한 크로스를 산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유가 계속해서 찬스를 잡았다. 전반 41분 마타의 감각적인 패스를 쇼가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 루크 쇼의 쐐기포, 맨유의 승리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레스터는 후반 6분 이헤아나초, 맨유는 후반 10분 다르미안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맨유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9분 포그바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마타가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수비 맞고 살짝 벗어났다.

맨유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1분 래쉬포드를 빼고 루카쿠를, 후반 31분에는 프레드를 대신해 맥토미니를 투입했다. 맨유가 완벽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2분 산체스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

레스터 역시 후반 34분 이보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맨유였다. 후반 37분 마타의 로빙 패스를 쇼가 받아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맨유는 후반 38분 포그바를 대신해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레스터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막판 바디가 집중력을 살리며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의 승자는 맨유였다.

[경기결과]

맨유 (2): 포그바(전반 3분-PK), 쇼(후반 37분)

레스터 (1): 바디(후반 추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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