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제임스 밀너와의 재계약을 희망한다고 재차 밝혔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시티는 이미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에게 제안했다. 재계약은 더 많은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옵션에 있다”며 아직 밀너와의 협상이 끝나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동안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끝나는 밀너는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리버풀과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팀뿐만 아니라, AS 로마, 인터밀란, AC 밀란 등 세리에A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팀은 로마다. 지난 9일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AS 로마가 1810만 파운드(한화 약 304억 원)에 밀너를 영입하려 한다”며 보도했다. 로마는 지난해 에슐리 콜에 영입에 성공하며, 잉글랜드 선수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너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35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에서 공격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했다. 수많은 대회와 일정을 치러야하는 맨시티에게 꼭 필요한 선수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나는 그가 제 자리를 찾길 희망한다. 그리고 그것은 가능할 것이다”며 재계약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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