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하는 강원FC 유소년 팀들이 예선부터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난다.

강원FC는 포항 일대서 열리는 이번 대회 U-14·15·17·18팀 등 모두 4개 팀이 참가한다. 중·고등부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존 구단 산하 2개 팀을 4개로 나눠 대회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위해 유스 챔피언십 대회 14세와 17세 참가부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유소년 팀 선수단 전원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강원FC U-14팀과 U-15팀은 이미 대회를 끝마쳤다. 지난 7월 19일부터 시작된 중등부 대회서 아쉽게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봤다.

U-18팀은 8일 예선 첫 라운드를 치렀다. 전기리그 최강팀 중 하나인 FC서울과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경남FC 유소년 팀과 F조에 편성된 강원FC U-18팀은 1라운드 FC서울과 대결해 0-5로 패배했다.

FC서울 U-18팀은 오산고등학교를 본진으로 전기리그서 8경기 8득점을 기록한 최고 유망주 이인규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다. 전기리그 맞대결서도 1-4로 패했다. 첫 라운드를 패배하며 출발하긴 했으나 아직 결과를 예단하긴 이르다. 경남FC U-18팀과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U-17팀은 9일 첫 경기를 가진다. 아비스파 후쿠오카,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그룹 B조에 묶였다. 고교 축구 전통의 명문 포항제철고를 바탕으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팀이 가장 강한 상대다. 일본에서 건너 온 아비스파 후쿠오카 유소년 팀도 방심해선 안 될 적수다.

한편, 강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U-18팀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최진규 감독, U-15팀에 2012년 전국 초등 축구리그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된 이성근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중·고등리그를 포함해 백운기·금석배 등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유소년 선수 집중 육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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