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2018 아시안게임을 앞둔 U-23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한 경기 줄어든 예선과 황희찬의 조기 합류를 반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6일 오후에는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도 소집돼 훈련을 소화했다.

황의조를 포함한 총 17명의 선수들은 6일 오후 6시 파주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오후 6시에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고, 현지 경기장 분위기와 비슷한 파주스타디움을 훈련 장소로 선택했다.

김학범 감독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상대팀에 전력이 노출되는 것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훈련은 공개하지만 기사화는 자제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최근 반가운 소식이 많았다. 5개 팀에서 4개 팀으로 줄어들면서 예선에서 치러야 하는 경기가 한 경기 줄어들었고, 황희찬도 당초 예상보다 이틀 앞당겨 8일에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큰 힘이 될 선수들이 이제 하나 둘 팀에 합류한다. 황희찬의 경우는 본인이 소속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하더라. 선수들과 발맞추지 못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굉장히 고무적”이라면서 “한 경기가 줄어든 것도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예선에서 총 4경기를 치를 경우, 토너먼트에서 갈수록 타격이 커지기 마련”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황의조에 대해서는 “황의조에게 바라는 것은 당연 득점이다. 공격수들이 골을 넣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진다.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 위주로 불러들였다”면서 “J리그에서 몸동작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받았다. 감바 오사카에는 황의조의 이탈이 굉장히 큰 타격이라고 하는데, 소집을 허락해줘 고마운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 황희찬 조기 합류
황희찬이 소속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하더라. 선수들과 발맞추지 못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굉장히 고무적이다. 큰 힘이 될 선수들이 이제 하나 둘 팀에 합류한다.

- 많은 공격수
공격 옵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실점이 많아서 패하는 것보다 득점하지 못해서 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득점 다변화를 위해 공격수들을 많이 뽑았다.

- 황의조?
황의조에게 바라는 건 당연 득점이다. 골을 넣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진다.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골을 넣는 방법을 아는 선수들로 구성한 것

- 황의조의 득점력 향상 이유
감바 오사카에 고맙다. 그쪽에서는 황의조의 이탈이 굉장히 큰 타격이다. 그런 걸 감수하고 소집을 허락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몸 동작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더라.

- 나상호
소금과 같은 존재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득점력도 뛰어나다. 골은 넣고 싶다고 넣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장점들을 어떻게 묶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 한 경기가 줄어들었는데?
토너먼트에서 총 8경기를 치르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예선에서는 드러나지 않겠지만, 갈수록 타격이 커진다. 한 경기가 줄은 것은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 출국 일정을 11일로 늦춘 이유
현지에서는 훈련을 마음대로 진행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먼저 들어가는 것보다 피지컬 등을 고려해 11일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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