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한국과 아시안게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말레이시아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겼던 것처럼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었다.

말레이시아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차출된 아이딜 자푸안은 말레이시아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어 영광이다. 우리는 젊고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 더 높은 곳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에서 한국, 키르키즈스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조별예선 3차전에서 격돌한다. 경기 일자는 8월 17일. 

한국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정예 명단을 소집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조현우가 가세한다. 특히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검증받은 ‘월드클래스’ 공격수이고, 이에 아시아권 팀들은 ‘손흥민 경계령’이 떨어진 상황이다.

자푸안은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자푸안은 ”한국은 월드컵 스타를 소집하기도 한다. 손흥민을 마크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가 득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푸안은 한국이 독일을 격침시켰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자푸안은 ”축구는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면서 ”한국도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기지 않았는가. 우리도 똑같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2018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일정
8월 12일 바레인
8월 15일 UAE
8월 17일 말레이시아
8월 20일 키르키즈스탄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명단(20명)

GK(2명): 조현우(대구FC-18번), 송범근(전북 현대-1번)

DF(7명): 김민재(전북 현대-3번), 김문환(부산 아이파크-6번),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4번), 이시영(성남FC-12번),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5번), 조유민(수원FC-13번), 황현수(FC서울-2번)

MF(6명): 김건웅(울산 현대-19번), 김정민(FC리페링-20번), 이승모(광주FC-15번), 이진현(포항 스틸러스-8번), 장윤호(전북 현대-14번), 황인범(아산 무궁화-10번)

FW(5명): 황희찬(잘츠부르크-9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7번), 황의조(감바 오사카-16번), 나상호(광주FC-11번), 이승우(헬라스 베로나-17번)

사진 =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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