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아스널이 새로운 수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 하에 새판 짜기에 여념이 없다. 에메리 감독은 과거 자신과 호흡을 맞춘 스티븐 은존지 영입을 원하지만 아론 램지 처분이 우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이 은존지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지출이 있었고, 램지를 매각하며 이적료 자금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22년간 이끈 아르센 벵거와 작별한 후 에메리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메리 감독은 베른트 레노, 소크라티스, 루카스 토레이라, 마테오 귀두엥지 등을 영입하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이들을 영입하는데 쓴 이적자금은 약 7천만 파운드(한화 약 1,030억 원).

출혈도 있었다. 잭 윌셔를 웨스트햄으로 보냈다. 중원에 공백이 생긴 상황. 이에 에메리 감독은 과거 자신과 세비야에서 합을 맞췄던 은존지 영입을 통해 중원 강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은존지의 높아진 몸값이 변수다. 은존지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은존지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약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68억 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스널은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램지 처분을 고려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램지와 아스널의 계약은 2019년 6월 종료된다. 첼시가 램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램지의 이적을 통해 에메리 감독은 이적 자금을 모아야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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