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김학범호의 ‘막내’ 김정민(FC 리페링)이 손흥민과의 만남에 기대를 내비쳤다. 실제로 본 조현우도 훨씬 듬직해 보인다며 부끄러워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조현우, 나상호, 김민재 등 16명의 선수들이 파주 NFC에 소집됐으며, 황의조(8월 6일)와 이승우(8월 8일), 황희찬(8월 10일), 손흥민(8월 13일)은 차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과 황의조, 조현우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면서 김학범호의 스쿼드는 한층 더 탄탄해졌다. 화려한 스쿼드로 역대급의 아시안게임 대표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각종 대회를 치르며 굳은살이 생긴 ‘막내’ 김정민도 중원에서 쏠쏠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은 31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면서 “막내로서 형들을 잘 따르고,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나의 임무인 것 같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정민으로선 조현우, 손흥민 등 최고의 반열에 오른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곁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월드컵을 TV로 봤는데, (조현우를) 실제로 보니 더 멋있고, 듬직한 것 같다”던 김정민은 “손흥민 선수도 합류하는데, 정말 기대된다. 믿을 수 있고 위대한 선수이기 때문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학범 감독이 언지한 ‘공격적인 플레이’에 대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때 미드필더가 중요하다”면서 “중원에서 수비보다는 공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 같다. 활동적이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상대보다 더 많이 뛰면서 강하게 부딪히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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