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김학범 감독이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이겨내겠다 다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지난 5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부문 조편성을 발표했다. 한국은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그러나 문제가 발행했다. 아랍에미리트와 팔레스타인의 누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재추첨이 예정됐다. 이에 따라 무난한 조편성을 받은 한국은 재추첨에서 발생할 변수를 우려했다.

하지만 UAE와 팔레스타인을 추가 배정하는 방식이 결정됐다.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아시안게임 조직위, AFC(아시아축구연맹)가 3자 협의를 다시 했으며, 그 결과 지난 5일에 실시한 조편성 결과를 그대로 인정하고 첨을 통해 UAE와 팔레스타인을 6개조 중 2개조에 1팀씩 배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25일 UAE와 팔레스타인의 조배정 추첨 결과 UAE가 한국과 같은 E조에 배정됐고, 다른 조보다 1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부담감에 놓이게 됐다.

조편성 결과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예상대로 나온 것 같다. 분명히 우리 조로 한 팀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맞았다”라면서 “우리 조가 다섯 팀이 되면서 기존 계획이 백지화를 시킨다. 지금부터 일정에 맞춰서 계획을 짜야 한다. 다섯 팀이 되면서 첫 경기 일자가 당겨졌다. 출국 날짜부터 모든게 바뀌게 됐다. 일정이 나오는 대로 모든 것을 수정하겠다”라고 전했다.

해외파 합류 시점에 대해 “합류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구단과 줄다리기 협상 중이다. 그러나 개막 전에는 들어온다. 하루라도 빨리 들어와 선수들과 발도 맞춰보고, 현지적응도 같이 했으면 한다. 개막전 이전에는 들어오지만, 개막전에는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수비 조직력에 대해서 김학범 감독은 “수비수들은 그 동안 훈련을 해왔다. 공격 쪽은 와일드 카드 등 변화가 많기에 경기를 하면서 맞추겠다. 수비수는 출발하는 날까지 계속해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학범 감독은 “어차피 어려워도, 쉬워도 해야한다. 무조건 해결해야 한다. 어려운 점은 다섯 경기가 아니라, 더운 날씨에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다. 또한, 빨리 출발해야 하다 보니 현지 상황이 좋지 않아 더 많은 시간을 체류하게 된다. 이 두 가지가 상대보다 더 힘들다. 하지만 환경이 어려워도 선수들을 믿고 하나로 뭉쳐 좋은 성적을 내겠다 다짐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