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리버풀의 새 골키퍼 알리송 베커(25, 브라질)의 출생의 비밀이 전해졌다. 태어날 때부터 운동선수가 되기 위한 DNA를 몽땅 물려받은 것이다.

리버풀은 지난 19일 공식 채널을 총해 “AS로마로부터 알리송을 영입했다”며 새로운 골키퍼 알리송의 합류를 발표했다. 알리송 역시 “꿈이 현실이 됐다. 내가 리버풀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알리송은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지난 시즌 로마를 3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으로 이끌었고,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도 알리송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서 5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했다.

리버풀은 고질적으로 골키퍼 포지션에서 말썽을 일으켜왔다. 로리스 카리우스와 시몽 미뇰렛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지만 번갈아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리버풀은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알리송을 품었다.

안필드의 새 주인이 된 알리송은 독특한 출생 이력의 소유자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운동선수인 것이다. 먼저, 아버지와 증조부 모두 축구 선수 출신이다. 여기에 알리송의 친형 무리엘 베커(31)는 현재 포르투갈 1부 프리메라리가의 CF벨레넨세스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알리송 집안의 남자들뿐 아니라 모친도 운동선수 경력이 있다. 알리송의 어머니는 핸드볼 선수 출신으로 축구선수인 알리송의 아버지를 만났다.

이처럼 태어날 때부터 체육인 DNA를 골고루 물려받은 알리송이 새 무대인 EPL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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