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안산] 이명수 기자= 최윤겸 부산 감독이 현재 순위가 불만족스럽다면서 승점 3점을 따기 위한 축구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22일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호물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산은 부천과 광주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윤겸 감독은 "날씨가 굉장히 더웠는데 양 팀 선수들 승패를 떠나서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안산전을 준비하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을 했다. 역습에서 실점하는 상황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무실점 승리에 기뻐했다.

이어 최윤겸 감독은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김문환에 대해 "골도 넣고 도움도 하고 김문환은 다재다능한 것 같다. 풀백에서 이종민과 김치우가 노련하게 경기하는 바람에 김문환이 잘 뛰지 못했는데 여름이라 체력소모가 심해서 김문환을 잘 활용할 계획이다"면서 "어시스트를 칭찬해주고 싶고 아시안게임에 가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돼서 성장해서 돌아왔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냈다.

부산은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수비 불안 해소에 대해 최윤겸 감독은 "안산이 공격에 무게중심을 두기보다 수비에 치중할 것이라 생각했다. 뒷공간보다는 짧은 패스를 잘 활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잘 커버한 것 같다"면서 "전반전에는 코네를 잘 커버했던 것이 수비에 안정감을 가져다 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산을 제압한 부산은 3위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아쉽게 승격에 실패한 부산은 올 시즌 재차 승격을 다짐했지만 현재 순위는 불만족스러운 상황. 이에 최윤겸 감독은 "일주일간 훈련을 통해 준비를 하고,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많이 순위가 내려와 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위한 축구를 하겠다. 공격적이고 세밀한 부분을 유지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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