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FC 서울의 이을용 감독이 경기 도중 발생한 안델손과 고요한의 언쟁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은 22일 오후 6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서울은 4경기 째 이어온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이을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패배를 인정한다. 선수들에게 초반 15분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선제골을 넣은 뒤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1대1의 스코어 이후에도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결과는 아쉬운 패배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은 전반전 안델손이 고요한과 한차례 언쟁을 벌였고, 결국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안델손이 교체 아웃됐다. 이에 대해 이을용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팀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선수들끼리 트러블이 있을 수도 있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

이어 그는 “안델손이 중앙에서 볼을 많이 받아줘야 하는데, 움직임이 좀 둔하더라. 그래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박)주영이를 투입했다”면서 “여기에 (이)웅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비 안정화를 위해 (박)주영이를 다시 교체했다. (박)주영이에게 이후 교체 배경을 설명했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라고 했다. 팀 내부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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