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축구황제 펠레(77, 브라질)가 리버풀의 알리송(25, 브라질) 골키퍼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겨 화제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로마로부터 알리송 베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이 알리송을 영입하는 데 5년 계약에 6,7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골키퍼 이적료 중 최고 기록이다.

리버풀은 비싼 돈을 주고 브라질 주전 골키퍼를 영입했지만 반갑지 않은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펠레의 저주’로 유명한 펠레가 알리송에게 응원을 보낸 것.

펠레는 2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알리송의 리버풀 이적 소식을 공유했다. 펠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알리송, 너의 성공을 보는 것이 기뻐. 로베르토 피르미누(26, 브라질)와 함께 리버풀에서 빛나길 바랄게. 항상 응원해!”라며 브라질 동료 피르미누와 알리송에게 축하와 기대를 전했다.

그동안 펠레의 응원을 받은 선수나 팀은 거짓말처럼 부진에 빠졌다. 과연 이번에도 펠레의 저주가 통할지 지켜보는 것도 EPL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정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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