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진 팀 동료 에당 아자르의 잔류를 희망했다.

잠잠하던 아자르의 레알 이적설이 최근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아자르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와의 3, 4위 결정전을 마친 뒤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고, 때마침 레알이 아자르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브레가스는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거짓말을 할 생각은 없다. 나는 아자르에게 (첼시에 남아달라고) 종종 이야기했었다”면서 “아자르는 우리 팀 최고의 선수다. 첼시 구단은 최고의 선수들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자르 역시 팬들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팀 동료들이 얼마나 자신과 함께하길 원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첼시 선수들 모두 아자르가 첼시에 남길 바라고 있다”며 아자르의 잔류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레알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아자르의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러’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아자르와 레알이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첼시와 레알 구단 간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레알이 협상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첼시 구단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하는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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