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LA 갤럭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예전과 같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6-17시즌 맨유에 합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7년 4월 펼쳐진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이 났다. 즐라탄은 재활을 거친 뒤 12월에 복귀했지만, 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끝에 다음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즐라탄은 19일 영국 ‘BBC’를 통해 “나는 맨유와 주제 무리뉴(55) 감독이 나를 위해 해줬던 일에 감사했다. 나는 맨유에 급료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단지 내게 이곳에서 훈련할 기회를 달라고 전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즐라탄은 “맨유는 즐라탄을 가졌고 (무릎 부상) 이후 나는 똑같은 즐라탄을 맨유에 제공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MLS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월드클래스 평가받는 공격수였던 만큼 미국에서는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즐라탄이 본인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MLS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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