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리버풀에 합류한 알리송 베커(25)가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송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약 7,500만 유로(한화 약 988억 원)으로 추정된다.

알리송은 20일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정말 행복하다. 꿈이 현실이 됐다. 승리하는 것에 익숙한 이런 크기를 가진 구단의 셔츠를 입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알리송은 “나의 삶과 커리어에서 볼 때, 이 구단과 가족의 일부가 되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한 단계다. 당신은 내가 나의 모든 것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어도 된다”고 말했다.

알리송은 로마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젊고 재능 있는 수문장이다. 알리송은 지난 시즌 로마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단단히 한몫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알리송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알리송은 이번 시즌 내내 리버풀이 노린 골키퍼였다. 로리스 카리우스(25)와 시몽 미뇰레(30)가 모두 확실히 자리 잡지 못한 시절, 리버풀이 1순위로 원했던 골키퍼는 알리송이었다. 카리우스가 시즌을 거듭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알리송의 이적설은 다고 수그러들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카리우스가 결정적인 실수를 몇 차례 범하자 다시금 알리송을 노렸다. 리버풀은 AS 로마가 요구한 7,500만 유로(약 988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고, 끝내 알리송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나비 케이타(23), 파비뉴(24)를 합류시키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여기에 알리송까지 합류하며 리버풀은 가장 큰 불안요소로 노출됐던 골키퍼 포지션까지 보강했다. 알리송이 앞으로 리버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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