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니코 코바치 감독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하메스는 명확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이다 면서 하메스의 잔류를 암시했다.

코바치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바치 감독은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하메스와 우리의 임대 계약은 유효하다. 보다시피 하메스는 뮌헨 소속 선수이다”며 하메스와 다가오는 시즌에도 함께할 것이라 말했다.

하메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임대 조건으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6월까지 뮌헨과 임대 계약이 맺어져 있고, 완전 영입 옵션이 존재한다.

2014년 여름, 레알에 입단한 하메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 아래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부여받지 못했다. 이에 불만을 품었던 하메스는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했다.

뮌헨에서 하메스는 날아올랐다. 하메스는 각종 대회 39경기에 출전해 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공격을 이끌었다. 때문에 뮌헨은 하메스의 활약에 매료됐고, 레알에 하메스의 완전 영입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생겼다. 지단 감독이 사임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로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지난 13일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하메스의 임대 복귀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코바치 감독은 하메스는 뮌헨 선수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또한 코바치 감독은 “하메스 임대 계약은 유효하다. 임대를 지속할지 종료할지의 여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하메스를 순순히 내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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