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팀 동료인 수비수 앙헬 랑헬이 스완지 시티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랑헬이 스완지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랑헬은 2017년 6월까지 스완지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

스페인 출신 랑헬은 스완지의 역사와 함께한 수비수다. 32세인 그는 스완지가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시절부터 8년 동안 팀에 헌신하며 315경기에 출전했다.

랑헬은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2년 동안 스완지를 위해 더 뛸 수 있는 것은 내게 좋은 소식"이라고 기뻐했다.

게리 몽크 감독 부임 이후 앙헬은 주전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그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지난 8년 동안 꾸준하게 출전한 건 행운이었다. 몽크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서 강한 경쟁을 요구한다. 그런 운영은 우리를 더 압박하고, 팀을 위해 필요하다”며 몽크 감독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랑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의 복귀는 정말 좋은 소식이다”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재계약에 성공한 랑헬이 기성용과 함께 팀 역사를 새롭게 써갈지 기대 된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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