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언제나 이적 시장의 주인공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어색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프레드(25)와 풀백 유망주 디오고 달롯(19)을 영입한 상태다. 이중 즉시 전력이 될 만한 자원으로 평가받는 선수는 프레드뿐이다.

맨유는 최근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가장 주목받는 구단이었다. 2016년에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폴 포그바(25)를 복귀시켰고, 스웨덴의 간판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까지 영입했다. 2017년에는 로멜루 루카쿠(25), 네마냐 마티치(29) 등 프리미어리그의 간판스타들을 데려왔으며 2018년 1월 아스널의 크랙 알렉시스 산체스(29)까지 영입했다.

이에 비하면 지금의 맨유는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맨유는 오히려 선수단 정리에 초점이 맞춰줘 있다. 달레이 블린트(28)가 친정팀 아약스로 떠났으며 다르미안(28)도 이탈리아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계륵 취급 받고 있는 앙토니 마르시알(22)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맨유에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안토니오 발렌시아(32)와 애슐리 영(33)이 양쪽 풀백을 책임졌다. 두 선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대체 자원을 찾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8월 10일 이적 시장이 마감된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기간이다. 맨유가 남은 기간 동안 이전에 보여줬던 파격적인 행보를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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