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전 첼시 미드필더 크레이그 벌리(46)가 에당 아자르(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처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벌리는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113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1996-97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벌리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벌리는 17일 영국 ‘ESPN’을 통해 “아자르는 첼시에서 6년을 보냈다. 이 시간은 그에게 매우 유익했으며, 첼시에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59)는 매우 좋은 감독이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벌리는 “하지만 어떤 선수건 레알이 문을 두드리면 정말로 거절할 수 있을까? 아자르는 최고의 선수며 호날두처럼 자신의 경기를 향상시키고 싶어 한다. 호날두가 맨유를 떠났을 때, 그것은 호날두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나는 아자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자타가 공인하는 첼시의 에이스다. 2012년부터 첼시의 공격을 이끈 아자르는 2번의 프리미어리그와 1번의 유로파리그, 1번의 FA컵 트로피 등을 들어올렸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에도 총 51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 첼시와 아자르의 동행에 이상 기류가 생겼다. 첼시는 이번 시즌 FA컵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리그에서 5위에 머무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이 끝난 아자르는 현재 호날두를 내보낸 레알과 연결돼있다.

아자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벨기에는 아자르의 활약에 힘입어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하는 쾌거를 거뒀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자르가 다음 시즌 어떤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