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66)가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매체 ‘사라예보 타임즈’는 16일 “할릴호지치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할릴호지치는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던 한국 대표팀을 맡는 데 근접했다”며 “의심할 여지없이 돈에 관한 것이 전부였다. 할릴호지치를 향한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은 매우 관대했고 할릴호지치에게는 아무런 딜레마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할릴호지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축구협회와 대립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일본 축구협회는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63) 감독을 선임했다.

할릴호지치는 최근 한국 대표팀과도 연결됐다. 한국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카잔의 기적'이라 불리는 조별예선 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신태용(47) 감독 체재를 이어갈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대표팀 감독을 최종적으로 선임하기 전까지 감독 후보자들과의 접촉 여부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라예보 타임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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