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세비야 호아킨 카파로스(62) 감독이 스티븐 은존지(29)의 이적료로 바이아웃 금액인 3500만 파운드(약 523억 원)를 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카파로스 감독은 16일 스페인 라디오 ‘Cadena Ser’를 통해 “은존지는 아직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우리는 월드컵 기간 동안 문자를 주고 받았으며, 나는 물론 프랑스 대표팀에서 거둔 그의 성과를 축하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카파로스 감독은 “우리는 아직 은존지에 대한 아무런 제의도 받지 않았다. 나는 어떤 팀에든 동일하게 말할 것이다. 은존지에게는 바이아웃이 있으며, 금액은 3500만 파운드다”라고 강조했다.

은존지는 세비야 중원의 핵심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7경기,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한 은존지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은존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로테이션 멤버로서 141분을 소화했다. 은존지는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도 교체로 출전해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은존지는 현재 우나이 에메리(46)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 지휘봉을 잡던 시절 인연을 쌓은 은존지 영입을 통해 중원을 개편하겠다는 생각이다. 은존지가 아스널 이적을 통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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