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유벤투스 팬들이 한 목소리로 외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합류는 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한 꿈을 꾸게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호날두라 불리는 선수가 유벤투스의 선수가 됐다"라고 알렸다. 공개된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 호날두의 합류에 대한 유벤투스 팬들의 소감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팬들은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유벤투스는 이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것” 혹은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나는 정말 흥분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역시 유벤투스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였다. 유벤투스는 현재 리그 7연패와 더불어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4번 연속 우승하며 4시즌 연속 더블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1995-96시즌이 마지막이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가 유벤투스 팬들을 열광케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호날두는 모두가 인정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최다 득점(120골),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21P), 최다 연속 경기 득점(11경기), 통산 최다 도움(43도움), 최다 득점왕(7회), 현역 선수 최다 우승(5회) 등 믿기 힘들 업적을 현재진행형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자신이 속했던 3팀 중 2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번, 레알 마드리드에서 4번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호날두가 이제 유벤투스 팬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스카이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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