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한때 유럽이 주목했던 유망주 헤나투 산체스(20, 바이에른 뮌헨)가 자국 포르투갈로 씁쓸하게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 포르투갈 ‘O Jogo’를 인용해 “SL 벤피카가 전 스완지 시티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유로 2016에서 어린 나이에 스타덤에 올랐다. 왕성한 활동량과 다부진 피지컬이 강점인 산체스는 포르투갈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자국의 우승에 일조했고, 이 활약으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상까지 수상했다.

빅클럽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산체스는 유로가 끝난 뒤 독일 분데스리가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하지만 빅리그에 들어오자 곧바로 기술적인 한계를 드러냈고,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 시티에 임대됐다.

스완지에서도 산체스의 부진은 계속됐다. 산체스는 시즌을 거듭하며 후보로 밀려났고, 결국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완지는 리그 18위에 머무르며 강등됐다. 이후 뮌헨에 복귀한 산체스에게는 그다지 밝지 않은 미래가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벤피카가 산체스를 노린 것이다. 벤피가는 산체스가 뮌헨으로 떠나기 전까지 활약했던 팀이다. 산체스는 벤피카에서 유스 생활까지 보냈기 때문에 익숙한 것으로 더할 나위 없는 구단이다. 산체스가 포르투갈 무대로 복귀해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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