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이을용 감독 대행이 전남을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을용 대행은 상위권과의 승점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연승을 통해 추진력을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과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홈으로 불러들이는 전남은 현재 10위에 머물러있다. 상위권 반등을 꿈꾸는 서울은 반드시 전남을 잡고,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이을용 감독 대행은 16일 오후 3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날씨가 더워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해야하고, 체력적으로 회복이 된다면 전남전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경기를 평소 뛰지 못했던 선수를 2~3명 정도 기용할 것이다. 풀타임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은 휴식을 주려한다.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체력안배를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전날 울산전에서 한승규에게 실점했지만 윤석영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전 뿐만 아니라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수비의 실수로 인해 실점하고, 이길 경기를 비기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을용 대행은 "빌드업하다 올라가면서 패스를 하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패스를 넣다보니 상대가 뺏어서 역습을 한다. 수비가 위치 선정을 잘 해야 하는데 공만 보다보니 상대가 빠지는 것을 순간적으로 놓친다"면서 "공에만 집중하다보니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시키면서 집중을 요구할 수 있게 이야기를 계속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은 현재 승점 20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ACL 출전권이 걸려있는 3위 수원과 8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이을용 대행은 "상위스플릿에 올라가야 한다. 상위권 팀들과 승점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 두경기 정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추진력을 얻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FA컵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고, 신경을 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이을용 대행 일문일답

- 출사표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회복 된다면 수요일 전남전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 앞으로 보완할 점은?

공을 가지고 경기 운영을 해야 하는데 실수로 인해 실점하는 경우가 많다.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한다. 선수들에게도 항상 주의를 시킬 것이다.

-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못잡았는데 아쉬움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데 홈에서 할 때는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 울산전의 경우에는 부상자가 나와서 교체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울산이나 서울이나 체력 문제가 드러났다. 효율적인 축구를 해야한다. 날씨가 더워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해야하고, 공을 갖고 경기를 펼쳐야 할 것 같다.

- 자꾸 실수가 나오는 이유는?

축구는 실수를 해서 골을 먹고 실수를 해서 경기를 지기도 한다. 빌드업하다 올라가면서 패스를 하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패스를 넣다보니 상대가 뺏어서 역습을 한다. 수비가 위치 선정을 잘 해야 하는데 공만 보다보니 상대가 빠지는 것을 순간적으로 놓친다. 뒤의 선수들이 커버도 해줘야 하는데 공에만 집중하다보니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시키면서 집중을 요구할 수 있게 이야기를 계속 해줘야 할 것 같다.

- 새로운 공격수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원톱이 취약한 포지션이다. 마티치와의 계약이 잘 풀린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다. 안델손이나 에반드로도 윙 포워드이지 원톱 자원이 아니다. 원톱으로 활용하다보니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은데 마티치가 온다면 양 옆에 빠른 선수들을 세워서 빠르게 공격 전개를 할 수 있고,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전남전은 어떤 선수 운용을 할 것인지?

경기를 평소 뛰지 못했던 선수를 2~3명 정도 기용할 것이다. 풀타임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은 휴식을 주려한다.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체력안배를 해줘야하고, 전남전은 선수가 다 바뀌는 것이 아니다. 2~3명 정도만 바뀔 것이다.

- 용병이 올 경우 다른 선수들의 포지션 변화?

전날 김성준이 부상을 당해서 고요한은 미드필더 어떤 자리에 세워도 된다. 조영욱도 마찬가지이다. 미드필더에 세울 수도 있고 공격에 세울 수도 있다. 로테이션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김성준의 부상은 어느정도인지?

3개월 정도 재활을 해야한다. 이번 시즌은 힘들 것 같다. 전화로만 보고 받았고, 따로 이야기를 나눠야할 것 같다. 부상이 심각하다.

- 구체적인 목표는 어떤 것인지?

상위스플릿에 올라가야 한다. 상위권 팀들과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한 두경기 정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추진력을 얻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FA컵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 리그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 목표이고, FA컵은 신경을 쓸 예정이다.

- 다른 포지션의 보강 계획은 없는지?

다른 포지션 보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사진 = 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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