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공항] 유지선 기자=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 참가를 위해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만끽한 손흥민은 16일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편한 복장으로 공항에 나타난 손흥민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한국을 떠났다. 별도의 인터뷰는 없었다. 

공항에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를 비롯해 가족들이 함께 배웅했다. 30여 명의 팬들도 손흥민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팬들은 공항에서 3시간 넘게 손흥민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손흥민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비행기 시간 때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며 빠르게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은 이미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으며, 월드컵 일정을 비교적 빨리 마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다빈손 산체스 등은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할 예정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조만간 다시 국내로 돌아와야 한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의 참가하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토트넘 측과 손흥민 차출 협의를 마쳤으며, 현재 세부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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