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25세의 나이로 1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프랑스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킬리언 음바페, 앙트완 그리즈만, 폴 포그바 등의 눈부신 활약이 프랑스의 우승을 빛냈다. 그러나 바란이 이끄는 수비라인은 묵묵히 뒤에서 우승을 도왔다.

특히, 바란은 로랑 코시엘니가 대회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수비라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바란은 우루과이와 8강전에서 천금같은 골까지 기록하며 프랑스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과시했다.

프랑스에 두 번째 우승을 안긴 바란은 개인적으로도 위대한 역사를 쓰고 있다. 2011년 입단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15차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란은 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25세의 나이로 벌써 16차례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이다.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다니엘 알베스(36회) 조차 갖지 못한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했기에 바란의 이번 우승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바란의 우승 기록]

▶레알 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2회 : 2011-12/ 2016-17

코파 델 레이 1회 : 2013-14

수페르코파 1회 : 2012-13/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 2013-14/ 2015-16/ 2016-17/ 2017-18

UEFA 슈퍼컵 3회 : 2014-15 / 2016-17/ 2017-18

FIFA 클럽 월드컵 3회 : 2014/ 2016/ 2017

▶프랑스 대표팀

FIFA 월드컵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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